<aside> 🎥 ”늘 새로워 짜릿해! 희노애락 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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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빨리 감기로 보는 시대, “진짜 영화”를 봅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영화, 실컷 웃다가도 삶의 의미를 고민하게 만들고, 공허했던 가슴을 채워줄 영화, 언제 만나도 재밌고 즐거우며, 항상 새로움이 느껴지는 친구같은 영화들을 “함께” 봅니다.
<aside> 👯 <처음 만나는 영화> 여행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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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원정대장의 편지 by 갤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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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영화 추천해줘.”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겐 굉장히 난감한 질문입니다. 질문하는 상대가 어떤 취향인지 전혀 알 수가 없는 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좋은 영화 추천해줘.”라고 하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오히려 물어본 상대의 손을 꼭 붙들고 반드시 봐야 한다고 몇 번이고 신신당부할 정도로 말이죠.
재밌는 콘텐츠가 차고 넘치는 시대에, 흘러간 옛 영화를 본다는 것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랜 세월 시간이 지나도 그 감동의 크기와 울림이 변하지 않는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요? 그런 영화는 아마 언제 만나도 재밌고 즐거운 옛 친구처럼 혹은 언제 보아도 항상 새로움이 느껴지는 연인과 같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고전 영화는 어렵습니다. 봐야할 작품도 너무 많고, 어떤 영화는 지루하기만 할뿐 도무지 재밌는 구석을 찾아볼 수 없기도 합니다. 1분 1초가 아까운 순간에, 실패하지 않을 영화를 고르고 싶은 마음도 무척이나 큽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교과서와 박물관에서나 겨우 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영화, 웃긴 장면에서 실컷 웃다가도 한편으론 삶의 의미를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 공허했던 가슴을 채워줄 그런 영화를 골랐습니다. 이번 트래킹 코스에서 만나볼 네 편의 영화, <모던 타임즈>(1936), <샤이닝>(1980), <아비정전>(1990), <델마와 루이스>(1991)는 영화 역사에서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봐도 재밌고 볼때마다 항상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영화들입니다. 매 회차가 끝날때면, 어느새 시간 때우기용 영화가 아닌 좋은 영화를 보는 안목을 갖춘 씨네필로서의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한 달에 한 번, 글을 읽고 쓰며 온전히 내게 집중하고 힘을 얻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