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반란을 모의하는 자를 찾는 게임입니다. 주어진 기회는 단 세 번 뿐인데요.(봉수당이 마지막 기회)
당연히! 왕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인듯 아닌듯, 신분을 잘 숨겨 주세요 😊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의 ‘왕놀이 세부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보고 들은 모든 걸 기록으로 남가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은 쓰지 못합니다. 유명한 화가는 있어도, 사관은… 이것이 사관의 운명입니다.
그럼에도 당신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조선왕조에서 벌어진 갖은 일들을 소상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정조는 기록집착증이라 불리울 정도로 기록을 소중하게 여겼죠.
수원화성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상당수가 유실됐음에도 수원화성 축조 과정을 <화성성역의궤
로 꼼꼼히 남겨 놓은 덕분에 성공적으로 수원화성을 복원할 수 있었고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당신의 덕분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기록 덕분에 아름답게 복구된 수원화성을 마음껏 즐기세요.
수원화성과 <화성성역의궤>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루아워가 끝나고 이날의 후기를 슬랙에 함께 나눠주는 것도 기록하는 자, 사관으로서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아카이빙에 엄청난 열정을 보였던 정조, 이 말을 따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사관’은 이 말을 거역하고 따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업이 기록인데 굳이 왕의 어명까지 받들 필요가…
→ 단, ‘거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건 왕 뿐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왕이 시키는 문구를 따라하지 않는 방식으로 왕에게 자신의 신분을 은근슬쩍 노출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왕은 ‘반역을 모의하는 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겠죠.
→ 그러나 왕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역이 일어나길 바란다면… 그건 ‘기록하는 자, 사관’님 마음입니다 😄